🎵 Hang me up to dry

 

 

 

기다리고 기다렸던 페르소나5 빅밴드 내한콘서트!!!

콘서트 소식이 떴을 때부터 얼마나 설렜는지 모릅니다....

페르소나 관련 공연은 처음 내한하는 거 아닌가??ㅜㅜ  역시 5의 힘이야...

너무 기뻐서 티켓팅날까지 달달 떨고 있었다. 떤 것에 비하면 별루 안 빡세긴 했는데... 

 

 

 

6월 20일 당일이 되어 경희대 출발~~~!!!

출발곡인데 라스트서프라이즈를 들었네요.

사실 당장 내일 출국이었고 근처에서 카메라 빌리느라 집에서 일찍 나왔는데

카메라 배터리를 잘못 끼우는 병크를 저질러서 근처 카페에서 1시간동안 고군분투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밥약속 시간까지 자포자기 상태로 멍때렸는데 주변분들이 모두 페르소나 굿즈를 들고 계시더라구요

 

좀 심심하고, 엿듣기도 뭐해서 옆테이블분들께 말걸었는데

너무 잘받아주시고 간식도 그리고 좋아하는 캐릭터 물어보시곤 햄코도 그려주시고

덕질의 순기능 느낀 순간이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일행들과 합류해서 식사시간............빈손으로 오기 뭐해서 들고온 조커 어깨쿵 가챠와 고고매의 둥삼주... 아둥언니가 사진너무대충찍어서 대신찍어둔 줔히타누이

 

여기서 뜬금없이 일행 설명

김연준 (김연준)

고고매 (n년차 주아이러버)

아둥언니 (5를 아주최근에 클리어한 주키타러버)

쟁전대코냥 (우리중 페르소나경력이 가장 오래되었다)

 

 

 

 

개신나가지고 대충 이렇게생긴 검빨 티셔츠도 입고왔다 티피오 맞춰서

(진짜저걸입고간건아닌데 걍 비슷하게생김)

 

다들 빨간옷 입고온거 존웃 

 

경희대 평화의전당은 몇 번 와본 적 있는데 외관이 진짜 넘 예쁜 것 같아요. 페5 코스프레 하신 분들이 많아서 들어가기 전부터 실감나서 넘 설렘.........

그와별개로 여기 후문으로 올라오면 경사 진짜 미쳤네요

 

포토존도 만들어줬네요!!!

매사에 너무 과하게 긴장하곤 하는 연준이가 2시판매 굿즈줄을 12시인가 1시 전에 서버렸대서 놀렸는데

펜라이트 ㄹㅇ 3~40개..? 있었고 시작하자마자 다 나갔대...   현명했네요...

너무 적게팔아서 객석에도 펜라 듬성듬성;;보이는게 쫌 아쉬웠어 쩝

 


 

~입장~

 

들어갔는데 시야가 진짜 너무 좋았어요. 글고 제가 손에 꼽게좋아하는 브금 our beginning 나오고 있어서 더 뻐렁찼음!!!!

이 블로그에 이 말 한 5번 쓴것같긴 한데

연주회는 무조건 2층 앞열파거든요. 가까운게 중요한 게 아니라 모든 악기를 다 봐야 하니까... 흐흐흐

 

원래 첨에 일부러 S석 잡았는데, 취켓팅 들어갔다가 2층 3번째 줄 거의 중앙 자리를 잡아버렸어요...

3만원만 더 내면 되네 하고 자리 바꿨는데 좀 후회스럽나 싶다가  첫곡을 들은 순간 진짜 아~~~~SS석으로 오길 너무 잘했어 ㅠㅠㅠㅠㅠㅠ< 이 생각 함...

 

 

 

공연은 마코토가 이렇게 인사해주면서 시작 (내가 3초만에 만든 조잡한 재연 화면임 죄송합니다)

 

캐릭터 선정은 투어 국가마다 다른가?? 페5에서 제일 좋아했던 마코토가 한국말로 인사해주는 것도 듣고 넘 좋았어..ㅎㅎ

상즈케도 모두 ~씨로 바꾸어서 칭해 주길래 디테일하다고 느꼈네요ㅋㅋㅋ

 

암튼 이제 대망의 연주 시작. 진지후기니까 반말로 써야겠다

 

 

 


 

사진은 빅밴드 공식사이트와 내한콘 기사에서 퍼왔어요

https://www.thisisgame.com/articles/426815?newsId=400004&categoryId=0

 

 

일단 밴드원분들이 각자 쓰고계셨던 가면 벗어던지면서 연주 시작함....

아...나  ㄹㅇ 개좋아서 덜덜떨음... 구성원분들 표정까지 보이는 자리라서 넘 행복했어요 ㅇ//ㅇ

 

회장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연주의 퀄리티가 내가 여태까지 봐온 공연들하곤 비교도 안 됐다.

공연 전에 관련 정보 찾아봤을 때 지휘자분은 조낸 유명하신 그래미 수상자시고, 연주자분들도 어마어마한 분들이라는 건 알았는데... 아니 이 정도일줄은... 규모 좀 작은 공연만 다니다가 이런 분들의 라이브를 접하니 진짜 압도되고 얼어붙는 기분까지 들었다.;;

재즈는 영상으로만 보거나 소규모 공연으로만 접해 봤고.. 특히 빅밴드라는 장르는 처음이었는데.. 

 

 

클래식 오케스트라의 전율이 정돈과 질서에서 온다면

빅밴드는 연주자분들 한 분 한 분이 존재감을 내뿜으면서도 서로가 가진 힘으로 하나가 되는 생동감 넘치는 공연이었다. ㅇ//ㅇ 각자 연주가 엄청 화려한 것도, 곡마다 한 분씩 앞으로 나와서 솔로 연주도 마음껏 펼치시는것도 정말루 미국적인 장르라고도 느꼈다 ㅋㅋㅋㅋ

개성이 모두 살아있는 합주라니 괴도단스럽기도 하구요 ㅎㅎ

좋아하는 게임 덕에 이런 경험도 해보고 너무 아름다와...

 

 

특히 지휘자분이 엄청나게 파워풀하셨는데.. (그 그래미 수상자분...)

즉석에서 작은 악기 네다섯개는 다루시고 춤도 추시고 정말 기분 좋게 음악을 이끌어가신다는 게 느껴졌다... 이 분의 아우라 하나로 빅밴드 전체의 분위기가 결정지어지는게 과언이 아니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멋있으셨어 ㅠㅠ

나중 멘트 시간에 저도 페르소나5 100시간 했어요~! 라고 하셔서 빵터짐.  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실물영접한 Lyn씨..보면서도 안 믿겼다..

빅밴드 구성원분들중 가장 체구가 작으셨는데 제스쳐나 무대매너 센스도 좋으시고 라이브실력은 정말 말해뭐해고.. 무엇보다 성량이 말도안되심.

페르라이2017 라이브 별과우리들과 < 무대 보면서 실물 라이브 보는게 소원이 됐었는데 이뤄져서 행복했어...

지휘자분과 티키타카하면서 무대하시는것도 넘 좋았다.

사실 이전날 말레이시아 투어 공연 마치고 오신다길래 컨디션 괜찮으신가했는데 ㄹㅇ 기우였어 지휘자분 못지않게 파워풀하셔서 깜짝 놀랐음

나오시자마자 1층 일어나라고해서 1층분들은 서서 윀업겟업겟아웃데어/라이프윌체인지 즐기셨는데 넘 부러웠어요.

 

 

린씨랑 지휘자님 사진도 찾아 봄 다시 봐도 좋다

 

페5는 정말 노래 하나하나가 다 좋아서 특정 노래를 콕 찝어서 후기를 못 남기겠네요.

모두의 호평이 있던 브금은 butterfly kiss/layer cake.. 게임 끝나고 나서 딱히 찾아본 노래 아니었는데도 재즈 편곡이 너무너무 좋아서 다들 이 곡 이야기했어 ㅋㅋㅋ

 

나는 개인적으로 tokyo daylight랑 모든 이들의 영혼을 위한 노래(벨벳룸 브금) 엄청나게 감동..

벨벳룸 브금은 보컬 대신 백발의 관록 있는 연주자분이 솔로를 하셨는데 (사진)

몬가 타계하신 이고르 성우분이 생각나고 그랬어..

 

근데 색소폰 하시는 분들 ㄹㅇ 얼굴 괴도단색 되실때까지 열연주해서 내가 다 걱정스러웠음 미친 프로. 미친 실력자분들

 

 

 


 

 

 

1부 끝 2부 시작!!!!!!!!

 

곡이나 연주에 대한 얘기는 앞에 얼추 하긴 했는데...

2부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게 없다.

그냥 개 레 전 드 인생 공연이었다.

진짜 평생 기억날거야...

 

(기사 각주 개공감돼서 퍼옴)

 

 

중간중간에 기억나는 것

 

1. 벨벳룸 브금 땐 모두 펜라이트 파랑, 젠틀매드맨(마루키팰리스) 땐 모두 하얀색, 그리고 지휘자분이 얼마전에 공개된 페르소나 6소식 언급할 땐 모두 초록색으로 바꿔서 흔들어 주셔서 너무 좋았다. ㅋㅋㅋ 그리고 이 얘기하다가 어쩌면 페르소나4 리바이벌로도 다시 찾아올지도 모른다구 해주셔서...아...제발요..........

 

2. 뭔..뭔 곡 해줄 때 갑자기 아케치와의 모든 아련한 추억이 흑백 매드무비로 나와서 빵터짐.... 무슨 곡이었지 이거.?

 

3. 낮브금 Tokyo daylight는 1부에 해주고, 2부는 밤브금 Tokyo emergency를 해 줬는데, 페5는 경고일 하루전 밤까지 팰리스 안 깨 놓으면 도시 전체에 사이렌 켜지는거 영상 보고 앎. 그런 용자플레이 해본적 없어서 몰랐어.. 근데 무대에도 사이렌같은 조명 둬 줘서 너무너무 몰입되고 즐거웠어 ㅋㅋㅋㅋㅋㅋ

 

4. p5x노래도 두 곡 해줬는데 ㅈㄴ 모르는 노래인데도 회장의 분위기에 감화되어 개 신났고 감동했다.

 

 

아무튼 이러저런 감상을 뒤로하고.......................

아....ㄹㅇ 나 젠틀매드맨도 페5에서 제일 좋아하는 브금인데...

로얄 곡 안해줄줄알고 암 생각 없었다가 나와서 넘 놀랐구............. 아......걍모든곡이...레전드...

마지막곡 Take over 때는 2층까지 모두 일어나서 즐겼다....

 

 

와................................그냥 연주도 진짜 신들리셨고..................

색소폰 연주자 3인/키보드/드럼 분들이 돌아가면서 진짜 최후의끌어치기솔로세션해주는데 레알 걍 위플래시의 한장면이고

(죄송해요 제가 본 재즈영화가 이거밖에 없어가지고 이런 예시를 들수밖에 없었네요)

순수하게 입을 틀어막고 싶은 실력이었다....

 

막곡땐 걍 모두가 일어나서 환호하고 점프하고 떼창하고 소리지르고 기립박수 침

구라 안치고 현장의 분위기가 ㅈㅈ하게 이랬다 

 

내 시야 정확히 이럼 이 흰부분에 빅밴드 있고 막 번쩍번쩍하고

 

 

이 때의 내 심정을 말로 쓸 수 있는 방법이 X다........

2층까지 일어날줄은 몰랏는데 ㅜㅜㅜ흑흑 너무 좋아...

사실 우리 구역만 안 일어나고 있어서 걍 내가 먼저 일어나버리니까 다들 일어나주심...

 

 

앵콜곡은 I belive랑 Last Superise 였다. 

아니 진짜 막곡부터 앵콜까지 내내 곡 하나하나 나올때마다 와 이거보다 더 큰게 있나? 다음곡 제목 뜨면 와 이거보다 더 큰게? 또 다음곡 뜨면 .... < 이것의 반복

 

페5 보컬 최애곡은 무인판 엔딩인 <별과 우리들과>인데  본토공연은 앵콜곡이었다길래 기대를 좀 했으나 라서프가 나왔다.

하지만 진짜 막곡부터 끝까지 전원 초초초초초흥분 분위기들이었어서 별과우리들과 나왔으면 오히려 좀 뻘쭘했을거같다 라스트서프라이즈 최고의 선택!!!!

 

마지막 곡땐 괴도단 멤버들도 화면에 차례차례 띄워줬는데 한 명 한 명 나올때마다 다들 환호해줘서 애들두 이 공연을 함께한 밴드 구성원들같았구 좋았다. ㅋㅋㅋㅋ

정말 테이크오버부터... 라서프 끝까지... 모두가 계속 뛰고 소리지르고...끝나고도 계속 기립박수 치고... 

정말 이 분위기 그자체....

사람이 너무 기쁘고 신나도 눈물이 맺힐 수 있단걸 처음 알았어...

나두 정말 씹덕이든 비씹덕이든 많은 공연과 행사를 다녀 봤는데 이만한 공연은 인생 처음이었던 것 같음.

 

 

 

 


 

 

 

 

흥분을 가라앉히고 겨우 회장을 빠져나오니

일행들도 모두 감격과 전율에 젖어 촉촉해진 상태길래 안심했다.

촉촉히 젖은 우리의 일행들 (짤 : 누룽지 쟁전대 연준 아둥) ▼

 

 

공연 끝나고 연준이랑 쟁전대랑 가는길 겹쳐서 계속 웅장했던 부분 얘기하는데 진짜

이 벅찬 기분을 같이 침튀겨줄 수 있는 사람 있는건 행운이라고 느꼈다

한 3번정도 한 얘기 : 나 지금 진짜 괴도단 너무 사랑하고 응원하고 진심 너무 예뻐졌어 아케치마저도 

 

 

귀가하면서 셀프앵콜곡도 들었다네요

 

 

사실 345중엔 제일 플레이한지도 오래되었고 (곧 4년 되어가는듯..)

애정이 제일 적은 시리즈인것도 사실인데

노래와 공연으로 게임의 추억까지 ... 음악이란건 참 마법같네요....

나중에라도 비슷한공연이 내한한다면 못가신분들은 꼭꼭 방문하시길 강추드립니다!!!!!

 

 

페르소나 노래들을 들을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플레이 마치고 잘 들어보면 가벼운 일상 브금에도 사이사이 엔딩곡의 멜로디가 섞여들어가 있잖아요

그러다보니 평범한 음악을 들어도 자꾸 끝을 상기하게 되는 것이..

구조적으로 페르소나라는 게임의 메시지와 참 잘 맞닿아 있는 것 같아서 슬퍼지게 만듭니다 

다시 한 번 음악의 아버지 메구로 쇼지님께 감사합시다 ^^ 

 

 

 


 

 

 

후문

 

순수하게 넘 감동해서 고맙다고 트윗했다가 후기 이벤트 당첨됐어요 과연 누가올까요

스토리 태그해서 올렸는데 린님이 좋아요 눌러주심 앜 ㅠㅅㅠ

 

 

 

 

나 사실 이날 출국 전날이었고... 아무리 재즈콘이어도 그렇게 무리 안 할 줄 알았는데 만팔천보 걸어버림..

그렇게 개 무리한 상태로 일본에 가게 되는데...

 

다음 일기는 씨파라다이스 페르소나 콜라보 체험기와 페르소나 성지순례 후기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씹덕일수가... 아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