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 - 4
- 2024.09.23 [N토우코] 전하지 못한 말
22년 8월 야생배에 발행했던 N토우코 회지입니다. 축전을 제외하고 발행합니다.
BW 엔딩 후 컨텐츠 (현인 찾기 퀘스트) ~ BW2까지의 시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5세대까지는 일칭이 익숙한지라;; 여주인공의 디폴트 네임은 '토우코' 인 점 감안해주세요!
아래 접는글은 회지에 대해 늦게나마 하는 주저리..
토우코 파트 앞 부분에 나오는 웬 아저씨는... BW 엔딩 후 컨텐츠 칠현인 수색 퀘스트 중 '꿈터'에서 등장하는 칠현인 아줄의 대사입니다. 게임 원본 대사를 밑에 발췌해둘게요.
아줄: 휘릭!!
놀랐습니까!?
우리의 성을 붕괴시킨 포켓몬 트레이너여.
당신은 나를 놀라게 만들었지요!
놀라면 포켓몬도 사람도 마음에 틈이 생깁니다.
그러면 본래 가지고 있는 힘도 발휘할 수 없는 법이지요.
우리는 성을 출현시켜 전설의 포켓몬을 보이고는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그 사이에 플라스마단의 대단함과 새로운 세계의 훌륭함을 사람들의 마음에 깊고 깊게 새기려고 했던 겁니다.
하지만 당신과 체육관 관장의 강한 마음을 보고 있자니 그 작전도 어디까지 효과가 있었는지...?
...그 강한 마음가짐이야말로 포켓몬을 다음 스테이지로 이끌기 위해 필요한 것인지...?
흠... 쓸데없는 이야기를 듣게 해서 미안합니다.
이거라도 가져가십시오.
[토우코는 기술머신75 칼춤을 손에 넣었다!]
아줄: N님의 꿈...
그 꿈을 끝낸 것은 당신입니다.
그것을 잊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N이 이미 떠나버린 시점에서 아줄의 마지막 대사를 듣고 어린 시절의 저는 묘하게 충격을 받고...
(내가 방금 니 꿈을 끝내버렸는데 플레이어에겐 꼭 꿈을 꾸라 한다고..? <)
BW2까지 와서는 그럼 주인공은 N을 대체 왜 찾고 있을까?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라는 고민에 다다르게 되어서
해소하고자 이것저것 생각하며 그려낸 만화인 것 같아요.
N파트에서는 아득히 먼 곳에서+연륜이 있는 네임드 트레이너를 만나는 이야기라는 조건을 두고 적당한 NPC를 찾아보다가
마침 황토마을에 붉은 갸라도스도 있으니....이곳이 N이 찾아갈 만 한 곳이라고 느꼈어요.
N이 주인공을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이유는 이미 게임에서 제시되었으니... 그 마음을 알게 해준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싶었네요.
CP명 대문짝만하게 써 둔 원고치고 만나지도 않아서 뭐임..? 하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을텐데...
제가..제가 원래 이래요..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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